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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의왕 본사 전경(사진=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과 책임경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버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글로벌 수준의 ESG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 성과를 분석해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하는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모든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향상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투명경영위원회의 활동이 윤리경영 부문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는 그룹사 간 내부거래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운영 현황, 주주 권익 보호, ESG 위험요인 등을 심의하며 기업의 투명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위원회 활동 내용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공개돼 경영 투명성도 높이고 있다.
윤리경영 체계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준법 교육을 실시해 100% 이수율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AA' 등급을 획득하며 내부통제 역량을 인정받았다.
공급망 분야에서는 협력사 ESG 평가를 실시하고 지속가능한 조달 체계를 구축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1300여 개 협력사와 친환경 부품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공급망 전반의 책임경영을 확대했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중심으로 한 조직 운영,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현장 맞춤형 관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제품별 환경영향 분석을 통한 온실가스 및 폐기물 감축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브론즈 등급을 유지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실버 등급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앞으로도 미흡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ESG 관련 국제 인증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확대해 책임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글로벌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인정받은 점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는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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