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면역세포치료 'TIL',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 국내 최초 난소암 TIL 임상 고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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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사진=차병원 제공)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가 미국 메이오클리닉에서 종양침윤림프구(TIL) 기반 면역세포치료의 최신 임상 운영 체계를 연수하고, 이를 국내에서 진행 중인 난소암 TIL 임상연구에 도입한다.
문 교수는 메이오클리닉 종양내과 아르카디우스 Z. 두데크 교수의 초청으로 방문교수 자격으로 연수에 참여해 TIL 치료의 실제 임상 적용 과정과 독성 관리 체계, 그리고 다학제 협진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연수 기간 동안 세포치료 전담팀(CMB Team)에 합류해 입원 치료 과정과 외래 추적 관찰, 고용량 IL-2 투여 이후 환자 상태 평가 및 부작용 관리 절차를 폭넓게 참관했다. 또한 종양내과와 혈액내과, 전문간호사, 임상약사가 함께 하루 두 차례 환자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경험했다.
TIL 치료 대상 환자 선정 과정부터 조직 채취, 세포 주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펴보며 최신 치료 프로토콜을 익혔고, 메이오클리닉 의료진을 대상으로 CHA-TIL 임상시험과 국내 의료 환경을 소개하는 학술 발표도 진행했다.
TIL 치료는 종양 조직에 침윤한 환자 본인의 T세포를 분리한 뒤 체외에서 증폭시켜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의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TIL 치료제가 흑색종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해당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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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L 임상 치료 과정. (사진=차병원 제공) |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와 병리과 안희정 교수,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CHA-TIL을 기반으로 백금내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CHA-TIL은 종양 침윤 T세포를 분리·배양해 항암 활성을 강화한 뒤 재투여하는 2세대 TIL 세포치료제다.
문용화 교수는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TIL 치료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흑색종 치료제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난소암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다.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최신 치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난소암 TIL 임상에 적극 적용해 난소암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면역세포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확보한 치료 프로토콜과 환자 안전관리 체계를 CHA-TIL 임상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분당차병원은 메이오클리닉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TIL 치료 경험을 토대로 임상 및 기초 연구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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