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자궁선근증 난임 연구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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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산부인과 한수진 교수. (사진=차병원 제공) |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 한수진 교수팀이 자궁선근증 환자의 초음파 소견 가운데 자궁내막과 근육층 사이 경계가 손상된 경우 시험관아기 시술 후 임신 결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제 표준 초음파 평가 기준인 MUSA(Morphological Uterus Sonographic Assessment)를 적용해 자궁선근증에서 나타나는 여러 초음파 소견과 실제 임신 결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궁내막과 근육층 사이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거나 끊겨 보이는 ‘접합구역 단절(interrupted junctional zone)’이 임신 결과와 가장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는 소견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견이 초음파에서 관찰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시험관아기 시술 후 임신성공률이 낮았고 유산율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임신 초기 배아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착상유지실패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접합 부위에 자궁선근증 병변이 집중적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한 구조적 손상과 관련된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손상이 자궁 내 환경을 훼손해 배아의 착상과 임신 유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한수진 교수는 “이번 연구가 단순히 자궁선근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시험관아기 시술 전에 초음파를 통해 자궁 상태를 세밀하게 평가하는 것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환자 개개인의 자궁 상태에 맞춘 정밀한 사전 상담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이번 연구가 핵심적인 임상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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