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출 관련 고객명·전화번호·연소득까지 유출… 정상혁 행장 공식 사과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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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현장조사 착수… 대출 관련 개인·신용정보 유출 경로 확인 중
은행 "약 2만 5000명 유출 확인"… 손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방침
▲ 신한은행이 9

 

신한은행에서 대출 신청과 관련한 고객 개인·신용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은 현재까지 약 2만 5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하고 긴급 차단 조치를 시행했으며, 금융감독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출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일 정상혁 은행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외부 비인가자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서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 갈무리.


◇ 고객명·전화번호·연소득·산출한도까지 유출… 2만 5000명 피해, 금감원 현장조사


은행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출 정보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CI(연계정보), 연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과 관련한 개인·신용정보다. 현재까지 약 2만 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외부 IP 차단과 관련 서비스 중단, 보안정책 신규 적용 등 긴급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30일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정확한 유출 규모와 사고 발생 경위, 외부 침입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다른 곳에서 확보한 계정정보로 반복적인 로그인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방식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현재 유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어 구체적인 공격 방식은 확인이 필요한 단계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사과문에서 “일부 고객님들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되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신용정보 유출로 고객에게 손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다해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한은행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임직원 교육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출 피해와 관련한 문의는 신한은행 전담 상담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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