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 장애인 창작페어 2026' 성황리 개막... 장애예술의 가능성을 작품 판매와 대여로 연결하다

고형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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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개막식 개최, 문화예술계와 각계 인사 참석
46명 작가의 작품 120여 점 전시, 대상 수상작 특별전과 초대작가전 함께 마련
작품 판매·대여와 아트리 마켓을 연계해 장애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창작 기반 확대
▲ 9일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아트리 장애인 창작페어 2026 개막식 현장. (사진=에이블융합미술은행 제공)

 

에이블융합미술은행이 주최한 ‘아트리 장애인 창작페어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내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의 뛰어난 창작 역량을 널리 알리고, 작품의 전시를 판매와 대여로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문화예술계와 정·관계 인사, 참여 작가와 가족, 시민들이 참석해 장애예술인들의 새로운 도전과 창작 활동을 응원했다. 행사는 개식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직위원장 인사말, 주요 내빈 및 참여작가 소개, 축사, 작가대표 인사,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과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수어통역이 함께 제공돼 행사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참석자들은 장애예술을 복지의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독창성과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의 한 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46명 작가 120여 점과 특별전, 아트리 마켓
9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민화, 서예·문인화, 공예·도자기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46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20여 점을 선보인다. 역대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특별전, 명인 5인의 초대작가 특별전, 소장전도 함께 구성돼 장애예술의 폭넓은 흐름과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 아트리 장애인 창작페어 2026 개막식 전시장에는 한국화, 서양화, 민화, 서예·문인화, 공예·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 46명의 작품 120여 점이 출품됐으며,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역대 대상 수상작 특별전과 명인 5인의 초대작가전도 함께 마련됐다. (사진=에이블융합미술은행 제공)

◇ 관람에서 소장으로 이어지는 장애예술 플랫폼
이번 창작페어는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판매와 작품 대여 시스템을 연계했다. 관람객이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10만~30만 원대 ‘아트리 마켓 소품전’과 아트 굿즈 상품전도 운영해 장애예술인에게 실질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와의 만남, 문인화 그리기 시연, 한부열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과 사인회, 첼리스트 김기정과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음악 연주, 시민 및 복지기관 참여형 체험 부스 등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에이블융합미술은행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예술 작품의 전시·판매·대여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일상과 공공·민간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작가 지원과 유통 기반을 지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김예지 국회의원의 축사와 배은주 대표 감사패 전달, 참여 작가와 내빈의 교류가 이어지며 장애예술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창작 기반을 함께 확장하자는 뜻을 나눴다.

 

 

일요주간 / 고형준 기자 knc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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