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유럽 운용국 4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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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로아티아와 6411억원 규모 ‘천무’ 공급계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다연장 유도무기체계 ‘천무’를 수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에 이은 세 번째 유럽 천무 수출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크로아티아 정부와 약 6,411억원 규모의 천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첫 크로아티아 수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18문을 비롯해 탄약운반차량과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지휘통제체계 통합 등을 공급한다. 교육·훈련과 통합군수지원도 포함되며, 전체 공급 및 지원은 2030년까지 진행된다.
양국은 장기적인 방산협력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기업과 협력해 천무 유지·보수(MRO) 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화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와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 천무 운용국이 됐다. 올해 세 차례 유럽 수출이 성사되면서 천무의 유럽 시장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무는 다양한 정밀유도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고 국가별 작전 환경에 맞춰 체계를 구성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체계다. 각국의 지휘통제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과 대량생산을 통한 신속한 납품 능력도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운용국 간 운용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천무 유저클럽’을 내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은 “이번 계약은 크로아티아와 장기적인 방산 협력을 시작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 안정적인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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