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암신약 첫 FDA 승인 넘어…美·유럽·일본·중국까지 처방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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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렉라자’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우수 제약제품상 수상(사진=유한양행) |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 프리 갈리앵 코리아에서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 시상식에서 렉라자가 최우수 제약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리 갈리앵은 197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혁신적인 의·생명과학 기술을 발굴하고 조명해왔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혁신성, 임상적 가치, 사회적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제약제품을 비롯해 최우수 바이오제품, 최우수 의료기술, 최우수 디지털헬스 솔루션, 최우수 스타트업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자체 개발을 진행했으며,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수출하면서 글로벌 신약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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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렉라자’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우수 제약제품상 수상(사진=유한양행) |
국내에서도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 2021년 단독요법으로 국내 31호 신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3년 6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2024년 8월에는 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의 병용요법으로 국내 항암신약 최초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렉라자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와 처방이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후보물질 도입부터 자체 개발, 기술수출, 글로벌 허가로 이어진 개발 과정은 국내 제약사의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는 더 나은 치료 옵션을 기다려 온 폐암 환자들을 위해 연구진, 의료진, 환자 및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낸 혁신의 결과"라며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히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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