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시아 HVAC 거점 확대…글로벌 B2B 공조사업 성장 가속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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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싱가포르 개설, 현지 완결형 B2B 거점 확보
- 아시아 HVAC 전문인력 육성, 커지는 현지화 수요 대응
▲ LG전자, 아시아 HVAC 아카데미 확대…글로벌 B2B 사업 가속(사진=LG전자)

 

LG전자가 아시아 지역에 냉난방공조(HVAC) 사업 거점을 잇달아 구축하며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에 신규 HVAC 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 인프라 확대에 대응해 현지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공조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LG전자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70개의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교육 거점에서는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을 비롯해 고효율 칠러와 액체냉각 솔루션(CDU)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의 설치와 유지관리, 설계 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매년 3만 명 이상의 HVAC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HVAC 사업은 국가별 규제와 건물 환경, 에너지 효율 기준 등이 서로 달라 전문적인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G전자는 HVAC 아카데미를 통해 설치 엔지니어 교육은 물론 고객사와 설계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기술 세미나와 포럼을 운영하며 지역별 핵심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카데미에는 시스템 에어컨과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등 주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 LG전자, 아시아 HVAC 아카데미 확대…글로벌 B2B 사업 가속(사진=LG전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폴란드 포즈난에 신규 HVAC 아카데미를 개설했으며, 바르샤바와 브로츠와프를 포함해 폴란드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HVAC 교육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과 칠레 산티아고 등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도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파트너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CONNECT 2026'을 개최하고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도 강화했다. 행사에는 각국에서 LG전자 HVAC 제품의 유통과 설치를 담당하는 핵심 파트너들이 참석해 교육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HVAC 아카데미는 지역별 B2B 사업의 핵심 거점이자 현지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이를 통해 비하드웨어(N-HW) 분야 매출 확대와 글로벌 HVAC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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