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획]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은?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07-01 11: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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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가치와 직업의 형태가 근본적으로 변화될 것
변화에 대한 통찰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
'디지털 포용력' 네트워킹‧ 소통‧ 조정 능력 겸비를

[일요주간=소정현] 제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는 무엇인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과 기존 시스템의 파괴 등으로 산업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산업지도가 급변하고 노동, 사회, 경제, 정치, 문화, 교육 등 삶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 사회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혁’의 물결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물리학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학 기술이 상호 연계 및 융합된 것이다. 응당 인공지능과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로 촉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펼쳐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형화된 업무의 자동화와 근로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감소한다. 일하는 패턴도 기존의 정규직 중심으로 정해진 한곳에 모여 일하는 것에서 정규직·비정규직의 경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방식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또 네트워크 기반 업무수행으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직업이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일의 가치와 직업의 형태가 근본적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펼쳐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존 리더십과는 차원이 질적으로 다른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된다.ⓒPixabay


궁극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에서 사회적, 창의적 능력을 요하는 직군이 각광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인재를 확보한 조직만이 파괴적 혁신이 불러일으키는 큰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존과는 ‘질적으로 다른 리더십’ 출현해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사업 모델이 파괴되고, 산업 분야의 융합이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영역 파괴와 융합 앞에서, 리더는 변화에 대한 통찰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기존 리더십과는 차원이 질적으로 다른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새로운 인재와 새로운 조직문화를 엮어갈 리더는 구성원을 꿈꾸게 하고, 조직 내 신뢰를 구축하며,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드는 역량이 뛰어나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역량은 △ 전략적 사고 △ 이슈창안 △ 불확실성 관리 △ 권한위임 △ 인간존중 △ 창의성 △ 공감 등이다.

무엇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리더의 유형은 ‘디지털 포용력’의 겸비이다. 디지털 포용력이란 리더의 네트워킹 능력, 소통 능력, 조정 능력이다. 즉 인종과 피부색 등이 다른 다양한 배경의 근로자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한 방향으로 잘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좀 더 세부적으로 파악하면 다음으로 귀결된다 할 것이다.

▼ 리더는 성과를 내는 목표에 집중한다. 꼭 필요한 순간에 가장 적합한 처방을 내리고, 시기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관계의 능력이다.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리더는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사람들을 조화롭게 배열하고, 다양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 융통성이다. 융통성은 우리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리더는 어떤 일이 작동을 하면 그 방법을 계속 사용하지만, 만일 그 방법이 작동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의 리더십이 가져야 하는 자질을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한다. 

 

▲지금까지 소수 리더의 권위를 바탕으로 조직을 지휘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조율·협상에 초점을 맞춰야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Pixabay

△ 과거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민첩성(agile)’이다. 앞으로는 조직 전체가 외부의 변화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기민성을 가져야 한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는 필수다.

△ ‘변혁성(game changing)’에 무게를 둬야 한다. 앞으로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세우고 창조적 파괴에 나설 수 있는 과감함이 성장을 주도한다.

△ 리더는 ‘연결성(connected)’, 즉 외부지향성을 갖춰야 한다. 조직 전체의 광범위한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외부 파트너와도 협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에도 활발히 나서야 한다.

△ 조직체계의 변화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소수 리더의 권위를 바탕으로 조직을 지휘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조율·협상에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한결같이 분권화된 자율적인 네트워크 조직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혁신적 리더는 깊고 넓게 일할 수 있어야 하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도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성찰을 철저히 하며, 또 다른 리더를 키워내는 능력도 탁월해야 한다. 무엇보다 위계질서가 유연해진 수평적인 조직에는 구성원에게 군림하지 않는 리더가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시민의식 역시 필요하다. 기존 인류의 시민의식은 오프라인 세상에 맞도록 형성되어 왔다. 세대와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국가 수준을 넘어 최근 세계시민의식(Global Citizenship)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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