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획] 4차 산업혁명 시대 '신분인증' 시장 급성장...생체인식 보안은 안전할까?

하수은 / 기사승인 : 2019-07-09 09: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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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홍채 음성 정맥'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확산
모바일 뱅킹과 사물인터넷, 의료복지 광범위 적용
정보유출시 큰피해 차세대 다중생체인식 개발활발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생체인식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디지털화하는 4차 산업혁명 환경에 매우 적합한 기술이다. 스마트폰 기기, 가전 등에 생체인식 적용이 늘면서 소비자들도 생체인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 

 

◆ 생체 인식 시대의 본격 도래


기원전 2000년경 고대 바빌론에서는 점토판에 지문을 남겨 상거래 내역을 인증했고 고대 중국과 페르시아에서는 문서에 지장을 남겼다. 이처럼 지문은 오랫동안 신분을 입증하는 도구로 활용돼 왔다. 현 시대에는 지문뿐만 아니라 얼굴, 홍채, 음성, 손바닥 정맥 등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이인증에 사용되고 있다.

 

▲ 손가락 지문 보안 디지털 시스템.ⓒPixabay

 

모든 사물이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초연결성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생체인증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생체인식은 공인인증서, 패스워드와 같은 기존의 인증체계와 달리 인증수단의 도난, 유출이나 분실, 망각의 우려가 없어 신뢰도가 높고 편의성도 뛰어나다.

생체인식 기술은 사람의 신체와 행동적 특징을 활용해 본인 여부를 비교하고 확인하는 기술로 높은 보안 효과를 갖기에 차세대 정보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해킹,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모바일 뱅킹, 전자상거래 등 금융 분야, 헬스모니터링 등 의료복지, 출입 관리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증 시장은 25.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24년까지 149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체인식 산업은 보안인증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급속히 성장, 2016년에 32억 달러였던 세계 시장규모가 2023년에는 122억 달러로 연평균 21%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년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생체인식 기술을 사용할 것이 기정사실화 된다.

◆ 생체인식 ‘보안문제’ 완전 자유로운가?


전문가들은 미래에 생체인증기술은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생체인증기술이 융합된 제품과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체인식도 보안 위협으로부터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에 생체인식 기술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이를 겨냥한 공격도 확산되는 추세다.

 

▲ 아이리스 Biometrics Iris 인식 보안 인증 신원 확인 시스템.ⓒPixabay

 

더욱이 생체정보는 비밀번호와 달리 평생 변하지 않기 때문에 유출됐을 때 잠재적 위험성이 훨씬 크다.

이에 정부는 사용자 혼란방지와 기술개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화에 노력을 다하고, 개인 생체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더욱이 다중 생체인증 방식도 확산돼야 한다.

현재 신체적 특징의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위·변조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순간적인증이 가능하고 위변조가 어려운 심전도나 심박수 등 생체 신호를 이용하는 차세대 다중 생체 인식 기술이 개발 중이다.

다중 생체신호 인증 플랫폼이 확산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생체 신호 측정과 함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모바일 지급결제, 개인 맞춤형 원격진료, 자율 주행차에 대한 원격시동 등의 차세대 인증 기술로 발전될 전망이다.

생체 정보 위·변조 방지를 위해 2015년 12월 미국 국립기술표준원(NIST)은 국제표준인 PAD(Biometric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를 제정했다. 국내서도 KISA,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KBID)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KS국가표준 제정과 생체인식 위·변조 방지 기술개발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이메일부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해킹위협이 거세지고 있는 초연결 고도화 사회에서는 보안 위협에 따른 잠재적 피해도 막대할 수밖에 없다. 보안의 중심에 떠오른 생체인증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울 수 있도록 정부는 다양한 정책방안 마련을 유도해야 한다.

향후 생체인증기술 시장은 다양화, 다변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생체인증기술의 시장 지배를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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