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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신라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공항 일부 구역을 철수한다. 고환율과 경기 둔화, 주 고객층 구매력 약화 등으로 손실이 누적되면서 결국 철수를 택했다. 
인천공항은 두 면세점이 철수한 구역들의 사업권 재입찰을 올해 중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면세점이 운영 중인 인천공항 면세점 DF2(주류·담배) 권역에 대한 영업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영업 정지를 결정한 이유로는 “영업 지속 시 적자 증가 예상에 따라 면세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한 운영 효율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세사업권 2권역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면세점은 계약상 의무조항에 따라 사업권 반납일로부터 6개월간 영업을 유지한 뒤, 2026년 4월28일부로 DF2권역 영업을 종료하게 된다. DF2 구역은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걸쳐 약 4709㎡ 규모로, 화장품·향수·주류·담배를 판매하고 있었다. 공시에 따르면 DF2권역의 지난해 매출은 약 4038억원으로, 전체 매출(6조5704억원)의 약 6.1%를 차지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영업 중단으로 인한 위약금 1910억원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인천공항을 상대로 임대료 40% 감면을 요구하는 조정안을 인천지방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은 임대료를 25~27% 인하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인천공항은 ‘강제성 없는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두 업체는 철수를 선택했다.
해당 두 권역은 면세점 내 ‘노른자 구역’으로 불릴 만큼 매출 비중이 높았다. 실제 입찰 당시에도 DF3~DF5보다 훨씬 높은 임대료를 제시해 낙찰받았다. 그러나 최근 주요 고객층의 소비패턴 변화와 구매력 약화가 겹치며 면세사업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업계 안팎에서 추산하는 적자 규모는 적어도 매달 60억원, 연간 72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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