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2026 S-OIL SEVEN GTOUR MIXED' 4차 대회 성료… 김태우2 생애 첫 우승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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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GTOUR 4차 혼성대회 진행, KPGA·KLPGA 포함 총 92명의 남녀 프로 간 명승부
우승자 김태우2, 1라운드 15언더파, 2라운드 14언더파, 최종합계 29언더파 기록, 동타 문서형과 연장전에서 칩인 이글로 첫 우승
홀아웃까지 꾸준히 타수 줄인 한지민과 심현우 공동 3위 기록, 박찬희1, 송한백, 박래성 공동 5위로 경기 마무리
▲ 지난 5월 3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6 S-OIL SEVEN GTOUR MIXED’ 4차 대회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골프존 손장순 전무, 우승자 김태우2,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손수홍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제공)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투어인 GTOUR의 혼성 대회에서 장타자들의 치열한 각축전 끝에 연장전 칩인 이글이라는 극적인 명장면을 연출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골프존(대표이사 박강수)은 지난 5월 3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2026 S-OIL SEVEN GTOUR MIXED’ 4차 대회에서 김태우2 프로가 최종 합계 29언더파로 문서형 프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4년부터 스크린골프투어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연을 맺어온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주식회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세인트나인, 마이에이밍, 셀핀다, 볼빅어패럴이 서브 후원사로 힘을 보탰으며, 주류기업 골든블루가 대상포인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총상금 8000만 원, 우승 상금 1700만 원 규모의 풍성한 대회를 완성했다. 혼성 대회 특성상 남녀 홀별 세팅이 상이한 티박스를 제외하고는 정규투어와 완벽히 동일한 조건이 적용되었으며, 세인트나인의 N BLACK & N GOLD 볼이 대회 지정구로 채택되어 선수들의 정교한 플레이를 도왔다.

경기는 컷오프 없이 하루 동안 1·2라운드 총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신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인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프로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즌 GTOUR와 WGTOUR에서 맹활약하며 대상 포인트를 쌓은 최정예 남녀 프로 92명이 출전해 수준 높은 샷 대결을 선보였고, 정찬민과 유효주 등 현역 KPGA, KLPGA 1부 투어에서 활약 중인 스타 선수들도 추천 선수 자격으로 대거 합류해 골프 팬들의 응원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대회가 치러진 솔라고CC(라고 코스)는 골프존 기준 코스 난이도 1, 그린 난이도 3.5로 설정되어 비교적 전장이 짧고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은 편이었다. 선수들이 공략하기에 다소 수월한 코스였던 만큼 오히려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치열한 버디 경쟁이 벌어졌고, 이는 갤러리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관전 포인트를 선사했다.
 

▲ 지난 5월 3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6 S-OIL SEVEN GTOUR MIXED’ 4차 대회 우승자 김태우2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제공)

가장 큰 이목을 집중시킨 대목은 GTOUR와 WGTOUR를 대표하는 최고 장타자인 김태우2와 문서형의 정면 승부였다. 1라운드 15언더파, 2라운드 14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태우2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샷을 앞세워 7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후반 13번 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김태우2는 최종 합계 29언더파로 먼저 홀아웃한 문서형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김태우2는 특유의 파워풀한 티샷에 이어 세컨드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는 극적인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GTOUR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문서형 역시 매서운 뒷심으로 선두 자리를 맹렬히 추격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유의 장타 실력에 정교함까지 더해진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환호를 자아냈으나, 연장전 세컨드 샷에서 나온 아쉬운 벙커 실수로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문서형은 이번 대회에서 기존 박단유 선수가 보유했던 WGTOUR 36홀 최저타수 기록(27언더파)을 갈아치우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남은 시즌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예고했다.

두 선수의 우승 경쟁 외에도 리더보드 상단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됐다. 한지민은 14번 홀에서 터진 샷 이글과 중장거리 퍼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차분하게 선두권을 유지한 심현우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 뒤를 이어 스크린골프AI 송한백과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던 박래성, 박찬희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GTOUR 간판스타 김홍택을 비롯해 잠재력을 증명한 김인호2, 유동화2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직장인과 주말 갤러리들의 관람 편의를 고려해 1라운드 오전 11시, 최종라운드 오후 4시로 경기 시간을 조정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종 성적 상위 6명을 예측하는 승부예측 이벤트 참여 마감 시간도 오후 4시까지 연장되면서 수많은 골프 팬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를 투표하는 등 참여형 골프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적중률을 기록한 갤러리들에게는 골프존파크와 골프존마켓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G패스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우승자 김태우2에게 우승 상금 1700만 원(신인 및 대상 포인트 2000점)과 함께 우승 트로피, 상징적인 우승 재킷이 수여됐다. 김태우2는 우승 소감을 통해 "쟁쟁한 실력을 갖춘 프로분들과 멋진 플레이를 펼친 것만으로도 기쁜데 생각지도 못한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GTOUR는 물론 1부 투어에서도 상반기 시드를 잘 유지해 하반기에도 고루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최종라운드 18홀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마이에이밍 18홀 최저타상'은 공동 3위 한지민에게 돌아갔으며, 1·2라운드 통틀어 총 4개의 이글을 몰아친 문서형이 '세인트나인 이글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올해 출범 15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투어 GTOUR & WGTOUR & MIXED 대회의 역사와 토너먼트, 선수 기록,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회 생중계는 경기 당일 유튜브 골프존 채널과 네이버·다음 스포츠, 스크린골프존TV, SBS Golf2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됐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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