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수도권 수소버스 400대 도입…인프라 전환으로 탈탄소 가속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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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원교통-삼환교통-세운산업-현대차증권과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염재섭 상무, 세운산업 안광헌 대표이사, 도원교통 김정환 대표이사, 삼환교통 한강수 대표이사, 현대차증권 기획재경사업부장 양영근 전무(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도권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수업체와 충전사업자,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약을 통해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대로 사옥 내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도원교통, 삼환교통, 세운산업, 현대차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차량 공급부터 충전 인프라, 금융 지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심은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해 인프라 기반을 확장하는 것이다. 동시에 도원교통과 삼환교통이 운영 중인 노선에 향후 5년간 총 4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친환경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수소전기버스 모델 ‘일렉시티’를 적기에 공급하고, 운수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비 교육과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해당 차량은 고출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번 충전 시 최대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도심 노선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운수업체들은 노후 CNG 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대체하며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충전사업자인 세운산업은 기존 거점을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한편 2029년까지 서울·인천 지역에 신규 충전소 1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사업 전반에 걸쳐 투자와 자문을 지원하며 재무적 기반을 뒷받침한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도 부합한다. 수송부문 배출량을 2030년까지 대폭 줄이겠다는 국가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산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약이 수소 교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과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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