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3분기 매출 1,382억·영업익 60억…콘테라파마 글로벌 신약 개발 협력·주력 제품 마케팅 집중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7: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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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익 60억…매출, 전년比 21% 오른 1,382억
- 콘테라파마,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Lundbeck)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계약 체결
▲ 부광약품 사옥 전경(사진=부광약품)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부광약품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38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4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3% 증가했지만, 심포지엄 등 마케팅 비용 집중으로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1.4% 감소한 10억원을 나타냈다.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가 있다. 특히 라투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1,000만 정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환자 대상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 임상 1b상에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고, 지연 방출 제형이 야간 부동성과 아침 무동증 개선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또한 콘테라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R&D 협력을 체결하며 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력을 확인하고 신약 개발 기반을 다졌다.

부광약품은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마케팅 강화에 집중한다. 12월에는 불면증 치료제 서카레딥, 당뇨병 치료제 부디앙 판매가 시작되며, 라투다와 레가덱스를 중심으로 처방 확대와 병용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으로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50원, 총 49억 3,323만원 규모의 현금 배당은 11월 20일 지급될 예정이며, 내부 잉여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는 흑자 안정세 확인 후 중간배당도 적극 검토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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