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재 8,000여 톤 절감 효과 … “일상 속 접점에서 자원순환 가치 꾸준히 전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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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4년간 5만3천 그루 나무 보호 효과(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쇼핑백이 지난 4년간 5만3천여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효과를 거두며 자원순환 기반 ESG 경영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독자적인 자원순환 시스템인 ‘프로젝트(Project) 100’을 통해 2022년 전국 점포에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한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총 3,200만 장의 친환경 쇼핑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쇼핑백은 폐지 함유율 100% 재생지를 활용해 제작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쇼핑백 생산 과정에서 약 8,000톤의 목재 사용을 절감했으며, 이는 약 5만3천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프로젝트 100은 백화점에서 발생하는 택배 상자와 포장재 등 폐지를 자체 수거해 재생 원료로 가공한 뒤 다시 쇼핑백으로 제작하는 순환형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자원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지금까지 친환경 쇼핑백 제작에 활용된 폐지 물량은 총 1,758톤에 달한다.
특히 쇼핑백 제작 과정에서 코팅 등 추가 가공을 최소화해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자원 활용 효율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쇼핑백은 디자인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2022년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친환경성과 디자인 우수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쇼핑백뿐 아니라 폐비닐 자원순환 시스템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부터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인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 프로젝트는 점포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열분해해 새로운 비닐봉투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자원 재활용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수급 불안에도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 리뉴얼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친환경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현대백화점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보다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쇼핑백이라는 고객의 일상 속 접점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려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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