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67.3% 증가…AI 데이터센터 성장 본격화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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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매출 92.5% 증가…실적 개선 가속
SK하이퍼 출범…2029년 AI 데이터센터 5GW 구축
▲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67.3% 급증…AI 데이터센터 성장 견인(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효율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3%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7.3%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일시적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170억원, 영업이익 4277억원, 당기순이익 310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결정됐다.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은 SK텔레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2분기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가동 확대에 힘입어 1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했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AI 인프라 사업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사업개발 전담 법인인 'SK하이퍼'를 설립했다. SK하이퍼는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서며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9년까지 총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통신사업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고객생애가치 중심의 전략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해 요금 체계를 개편하고 고객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며 고객 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상반기에는 통신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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