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한국수자원공샂 제공) |
폭염 장기화와 강수 부족으로 일부 지역의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전사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댐 운영을 비롯한 비상용수 확보와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생활·산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윤석대 사장을 비롯한 전 부문장, 유역본부장,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가뭄 대응 방안과 용수 수급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늦은 장마와 마른장마 현상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용수 수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으며, 주요 댐의 저수량도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낙동강 유역 운문댐은 지난 7월 15일 가뭄경보 '심각' 단계에 진입했고, 밀양댐도 8월 2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서 7월 29일 윤석대 사장이 경남 밀양댐을 찾아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31일에는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 운영하며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가뭄경보 단계별 기준에 따라 하천유지용수 등을 선제적으로 감량 공급해 댐 용수를 비축하고 있으며, 광역·지방상수도 연계 운영과 비상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운문댐은 수위가 추가로 낮아질 경우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하천수를 하루 최대 12만t 규모의 생활·공업용수로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 댐에 대해서도 가뭄 심화에 대비한 비상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수 관측정 활용, 병물과 급수차를 통한 긴급 지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용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용수 공급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전사 차원의 모니터링을 통해 가뭄 상황과 용수 수급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용수 수급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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