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생활 안정을 위해 수도요금 감면과 긴급 구호, 시설 복구 등 다각적인 지원이 추진된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요금 부담을 낮추는 한편, 식수와 위생 지원 등을 통해 수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윤석대 사장이 경남 거제 수해 현장을 찾아 수도시설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식료품·병물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 21일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해당 지역의 지자체와 피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광역상수도 요금 감면을 시행한다. 감면 규모는 최대 6억 원대로 추정된다.
지역 주민을 위한 현장 지원도 이어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해 직후 거제 옥포동 일대에 이동형 세탁 차량과 방역 차량을 배치해 위생 지원에 나섰다.
식수난 해소를 위해 밀양 병물 공장 등을 통해 비상 식수 약 2만4000병을 도서·산간 지역 등에 긴급 전달했으며, 급수차 60여 대를 순환 투입해 먹는 물 공급 공백을 줄였다. 임직원 봉사단은 침수 피해 마을에서 가옥 토사 제거와 생활폐기물 정리 등을 지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복구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구호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수도시설 복구에도 전사적 역량을 투입했다. 관내 수도시설 파손과 연초댐 인근 사면 유실 등에 대응해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임시 우회관로 설치와 비상 연계 공급 등 24시간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피해 시설 복구를 완료하고 수돗물 수질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전 지역에 정상적인 급수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현장을 찾아 폭우 이후 원수 수질 변동과 지반 약화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과 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해로 생활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안전한 수돗물의 정상 공급과 요금 감면 등 공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꼼꼼히 챙겨 지역사회의 온전한 피해 극복에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요금 감면을 받기 위해 지자체는 관내 수해 피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감면한 뒤 한국수자원공사에 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피해 기업은 지자체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감면은 1개월분 수도요금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접수 후 익월 요금 청구 때 적용된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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