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수열특화단지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6:37:41
  • -
  • +
  • 인쇄
18일 충북도·청주시·한전 등 7개 기관 맞손…2만RT급 수열로 AI 데이터센터 유치
냉방비·전력 절감 입증된 수열 활용…핵심 국정과제 실현 뒷받침
▲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수열 2만RT 공급…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조성(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청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한국전력공사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수열에너지 공급과 전력계통 연계를 비롯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전력공사, 충북테크노파크, GS ITM, 임픽스와 ‘대청댐 수열특화단지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청댐 수열특화단지 사업부지인 청주시 서원구 일원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에 약 2만RT(냉동톤)급 청정 수열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과 민간 기업의 입주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 차를 활용해 냉방 등에 사용하는 에너지다. 데이터센터는 소비 전력의 40% 이상이 서버 등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냉방에 사용되는 만큼 냉각 효율이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열 냉각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에어컨 가동 방식보다 냉방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성능 연산으로 많은 열이 발생하는 AI 데이터센터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해 전력 부담과 운영비를 낮추는 동시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7개 기관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수열·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인프라 조성에 협력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계통 연계 및 관련 설비 구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AI·데이터 기반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즉시 가동한다.

대청댐 수열특화단지는 총사업비 약 3,5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인허가 신속 처리와 국비 지원, 세제 감면 등 제도적 지원 기반도 확보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입주 수요와 전력망 확보에 나서는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대청댐 수열에너지는 막대한 전력 사용으로 고민하는 AI 데이터센터에 최적의 친환경 비용 절감 해법”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실질적 입주 수요와 전력망을 적기에 확보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차질 없이 통과해 국가 첨단 AI 거점 도약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