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일감몰아주기 조사해야" 공정거래위원장 청문회 與野 한목소리...무슨일이?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6 1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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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 호반건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국회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13일 서울신문이 보도('허술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공정위 ‘호반 편법 승계')한 호반건설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승계 문제에 대해 "호반건설그룹에서 30대 초반의 자식에게 일감 몰아주기 방식으로 그룹 지배권을 물려줬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한 번도 조사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었다.

 

▲ 지난 8월 12일 호반건설 관련 서울신문 보도 내용 캡처.

 

당시 서울신문은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에서 재벌 2, 3세에게 일감 몰아주기로 편법 승계를 하고 있지만 공정위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상열 호반건설그룹 회장이 재벌들의 승계 방식과 똑같은 수법으로 김대헌 호반건설 부사장에게 자산 규모 8조 2000억원대의 그룹 지배권을 물려줬는데도 공정위가 조사 한 번 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한 대학교수는 "김(상열) 회장의 세 자녀는 일감 몰아주기로 보유 자산을 크게 늘렸는데 애당초 일감 몰아주기를 재산 승계의 수단으로 추진한 것"이라면서 현행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허점이 총수 일가에 면죄부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언론보도와 관련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 회장이 삼남매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벌인 불법적인 경영 행태에 대해 공정위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공정위원장 취임 이후 호반건설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내비췄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호반건설그룹이) 일감 몰아주기와 계열사 합병으로 급성장했다"며 승계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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