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클로드 전사 도입…고객·업무 혁신 이끄는 AI 네이티브 기업 도약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09: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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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경험·업무 혁신 아우르는 AI 체제 구축
▲ (왼쪽부터) 챗GPT 내 CJ온스타일 상품 추천 화면, 자체 앱 내 AI 기반 개인화 추천 화면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용 AI 솔루션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전사 공식 플랫폼으로 도입하며 AI 중심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챗GPT 쇼핑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 데 이어 기업 운영 전반에도 AI를 내재화하며 AI 네이티브 기업 구축에 본격 나섰다.

이번 도입은 지난해 사내 AI 콘퍼런스 ‘AI CON’에서 발표한 AI 네이티브 전환 전략을 실행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CJ온스타일은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까지 AI 중심으로 재편하며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AI 활용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챗GPT 쇼핑 서비스를 비롯한 AI 기반 서비스 효과로 CJ온스타일 앱과 웹사이트 유입 고객 수는 올해 1월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접점에서 입증된 AI 경쟁력을 내부 업무 혁신으로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사에 도입되는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는 AI 에이전트 구축과 개발 자동화 기능에 강점을 가진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컨플루언스, 지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주요 업무 시스템과 연동돼 업무 생산성과 실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기술 조직뿐 아니라 상품기획(MD), 프로그램 기획(PD), 방송 운영·제작·심의 부문 등 비개발 조직으로도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중심 사업 구조에 맞춰 숏폼 콘텐츠 제작, 트렌드 분석, 방송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개념검증(PoC)에서는 방송 자막 유형화 자동화와 실시간 방송 챗봇 구축 등 반복 업무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CJ온스타일은 AI 활용 문화 정착을 위해 전담 조직인 ‘AI 효율화 랩(LAB)’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현업 부서와 협력해 업무 비효율 요소를 발굴하고 AI 기반 자동화 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처럼 기술 조직이 구축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업 부서가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CJ온스타일은 고객이 AI를 통해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경험부터 임직원이 AI와 협업하는 업무 환경까지 전 영역에 걸쳐 AI 기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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