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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HS효성 제공) |
HS효성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그룹 회장에 선임하며 기업 지배구조의 대전환에 나섰다. 단순한 인사를 넘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한 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국내 재계 전반에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HS효성은 1일 김규영 회장의 취임을 공식화했다. 이번 인사는 소유와 경영의 균형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해온 조현상 부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상징적 사례로, 조직 전반에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주목된다. 과학과 기술,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가치경영을 통해 ‘강한 HS효성’을 구현하겠다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이는 기존 재벌 중심 경영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평가된다.
김규영 회장은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시절부터 50년 이상 몸담아 온 대표적인 내부 출신 경영인이다. 생산 현장에서 출발해 주요 공장장과 기술 책임자를 거치며 공정 혁신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고,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핵심 사업의 기술 고도화를 주도했다. 또한 해외 사업 총괄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원칙 중심의 경영 스타일로 알려진 김 회장은 그룹 내에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대표이사 재임 기간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며 조직의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한편 조현상 부회장은 그룹 전반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미래 성장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 발굴과 투자 확대를 주도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HS효성은 노기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공동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이는 기술 중심 경영과 가치 기반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새로운 지배구조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오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것은 국내 대기업 역사에서도 드문 사례로, 향후 기업 지배구조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HS효성은 조직문화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임직원과 경영진 간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과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내부 결속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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