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차세대 구축함’ 공개…유·무인 복합전투 플랫폼으로 K-해양방산 선도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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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DEX 2026 참가해 통합 해양 방산 솔루션 제시
▲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적용한 차세대 구축함을 공개하며 미래 해상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첨단 함정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과의 통합 전시를 통해 차세대 해양 방산 역량을 집약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도 드러냈다.

한화오션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와 군항 11부두에서 열리는 ‘2026년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통합부스를 운영하며 한화의 핵심 역량을 집약한 통합 해양 방산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구축함인 KDX-Ⅰ ‘광개토대왕함’을 시작으로 KDX-Ⅱ, KDX-Ⅲ 사업을 모두 수행한 유일한 업체인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서 ‘수상함 명가’의 전통을 이어갈 차세대 구축함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세대 구축함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다층방어체계’, ‘운용인력 최적화’를 핵심 개념으로 설계됐다.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 다양한 무인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미션 베이(Mission-Bay)를 적용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현했다. 또한 레이저 무기와 자폭 드론을 활용한 다층방어체계도 갖췄다.

이와 함께 최신 무장과 탐지·통제 체계, 자동화 기술을 통합 적용해 수상·수중·항공 영역에서 입체적인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했다.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손상통제체계 등 자동화·무인화 기술도 적용돼 운용 인력을 최적화하고 전투 효율성과 작전 지속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항공·해양 무인체계를 기반으로 감시정찰과 대공·대함·대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해양 전투 플랫폼 ‘유·무인전력모함’과 연안뿐 아니라 심해에서도 잠수함 구난과 스쿠버 잠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잠수함 구조함(ASR-Ⅱ)’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 경쟁에 참여 중인 한화오션의 수출형 모델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도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무인체계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지능형 해상 지휘 거점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을 선보인다. 첨단 스텔스 설계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를 적용해 복잡한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휘통제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차세대 구축함에도 적용될 콕핏형 IBS는 전투체계(CMS)와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통합기관제어체계(ECS)를 통합한 스마트 브릿지 시스템이다. 조정석 정면의 3개 디스플레이를 통해 핵심 운용 시스템을 한눈에 제어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 기반 해상 상황 가시화 기술을 적용해 운용 효율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 해양경찰청에 납품돼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예정인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도 야외에 실물로 전시된다. 길이 12m급 정찰용 무인수상정인 해령은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해상 상태에 따른 최적 운항이 가능하며, AI 기반 표적 탐지와 자율 이·접안 기술을 통해 무인 운용 능력을 강화했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국내영업 담당 상무는 “이번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는 차세대 구축함 등을 통해 한화오션의 초격차 방산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의 차세대 플랫폼은 미래 전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투 성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다양한 임무 대응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함정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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