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센느 팬덤 '리마인', 남부지역 수해 복구 위해 1억 1000만 원 기탁

고형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4: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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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출신 멤버 원이 생각하며 시작된 나눔… 2355명 자발적 동참
운영진 아닌 일반 팬 주도 성금 완성… 거제 등 남부 수해 이재민 지원
"리센느 통해 얻은 위로와 행복, 어려움 겪는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 걸그룹 리센느 팬덤 ‘리마인’이 남부지역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1000여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걸그룹 리센느(RESCENE) 팬덤 ‘리마인’이 거제·통영 등 남부지역 수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 1000여만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에 기탁했다.


이번 나눔은 거제 출신으로 거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리센느 멤버 ‘원이’의 고향에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한 팬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해당 팬은 팬 커뮤니티에 기부를 제안한 뒤 희망브리지에 직접 문의했고, 자발적으로 시작된 모금에 팬들의 공감이 이어지면서 모두 2355명이 참여했다.

모금을 추진한 리마인 관계자는 “리센느가 무대에 서기 위해 쏟았던 노력과 팬들에게 전해준 감사의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해왔고, 그 응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치고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팬들 스스로에게도 큰 위로가 됐다”며 “리센느를 통해 알게 된 이 행복이 수해로 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닿기를 바라며, 이번 기부가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전달받은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김희윤 구호모금국장은 “한 팬의 진심이 2300여 명의 마음을 움직여 1억 원이 넘는 기적 같은 성금으로 발전했다”며 “가수를 향한 응원을 성숙한 나눔 문화로 확장해 준 ‘리마인’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수해 현장 이웃들에게 팬들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빠짐없이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집중호우 피해 이웃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ARS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해구호법에 지정된 법정 구호단체로 1961년 설립됐다. 국내 자연재난 피해 성금을 배분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설립 이후 1조 7000억 원의 성금과 7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집행해 왔다.

 

 

일요주간 / 고형준 기자 knc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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