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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제공>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경찰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과 관련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를 소환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세계그룹이 실시한 자체 감사 결과와 조사 과정 전반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룹 내부에서 진행된 자체 진상조사 내용을 직접 설명한 인물이 소환된 것이다.
경찰은 신세계 측이 제출한 조사 결과의 범위와 세부과정, 그리고 포함되지 않은 정황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으로부터 제출받은 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조사 진행 경위와 결과,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논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달 19일부터 약 1주일 동안 스타벅스 커머스팀과 결재 라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벌였다.
신세계 측은 자체 조사 결과 특정 정치적 의도나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려는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행사 기획 담당 임직원 일부가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압수수색을 통해 신세계 측이 확보하지 못한 임직원 휴대전화 자료 등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관련 단체들은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고, 경찰은 적용 법리와 표현의 특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관련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소비 지표에서는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8~14일 스타벅스의 주간 카드 결제 추정액은 약 227억~228억원으로 전주 대비 약 6% 감소했고, 논란 직전 대비 약 94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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