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 만족도 푸마 최고… 가격 18만 9000~27만 9000원, 표시사항 3개 제품 개선 필요
![]() |
| ▲ 러닝 인구가 늘면서 카본 플레이트를 적용한 고기능성 러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제품에 따라 성능과 착용감, 내구성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주요 7개 브랜드의 카본 러닝화를 비교 시험한 결과, 충격흡수와 발바닥 압력, 무릎 피로도, 접착강도 등에서 제품별 평가가 엇갈렸다. 추진력과 유해물질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양호한 평가를 받거나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착용 만족도와 가격, 무게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러닝 목적과 숙련도, 발의 특성 등을 고려해 기능성과 내구성을 비교한 뒤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이다. (사진=챗GPT) |
러닝이 일상적인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확산하면서 추진력을 높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카본 플레이트를 적용한 ‘카본 러닝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카본 러닝화 7종의 기능성과 내구성, 안전성, 착용 만족도,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충격흡수와 발바닥 압력, 무릎 피로도, 접착강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나이키, 뉴발란스, 스케쳐스, 아디다스, 아식스, 푸마, 호카 등 7개 브랜드의 카본 러닝화 7종을 대상으로 품질 비교시험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험 대상은 나이키 ‘줌플라이6’,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아식스 ‘매직스피드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다.
시험은 기능성과 내구성, 색상변화, 착용 만족도, 안전성, 제품별 특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능성 항목에서는 발바닥 압력과 신체압력중심, 무릎 피로도, 충격흡수·추진력, 최대견인력 등을 평가했다. 내구성은 접착강도와 겉창 마모 정도, 겉감·안감의 내마모성 등을 확인했다.
◇ 충격흡수·무릎 피로도 제품별 차이… 접착강도 4개 제품 상대적 우수
러닝화의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충격흡수와 무릎 피로도 등에서 제품별 차이가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러닝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체역학적 특성을 시험했다. 충격흡수에서는 나이키 ‘줌플라이6’와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력이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추진력은 시험 대상 7개 제품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바닥 압력에서는 호카 ‘스카이워드X’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호카 제품의 발바닥 압력이 가장 낮았다.
신체압력중심에서는 나이키 ‘줌플라이6’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러닝 과정에서 신체압력중심의 이동폭이 가장 작아 몸의 중심이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무릎 피로도는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식스 ‘매직스피드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이키 ‘줌플라이6’는 양호,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최대견인력에서는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와 아식스 ‘매직스피드5’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대견인력이 높을수록 실제 러닝 환경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구성 평가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
겉감과 겉창의 접착 정도를 평가하는 접착강도에서는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아식스 ‘매직스피드5’, 호카 ‘스카이워드X’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 마모 정도는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준용 기준에 적합했다. 이 가운데 호카 ‘스카이워드X’가 2.4mm로 마모량이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 겉창 마모량은 나이키 5.7mm, 뉴발란스 5.5mm, 스케쳐스 6.8mm, 아디다스 5.3mm, 아식스 5.0mm, 푸마 4.8mm, 호카 2.4mm였다. 마모량은 수치가 작을수록 적게 닳는다는 의미다.
겉감과 안감의 내마모성은 7개 제품 모두 한국소비자원의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색상변화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4~5급으로 나타나 착용 과정에서 안감과 깔창의 색이 묻어 나오는 정도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 착용 만족도 푸마 4.6점 최고… 가격 최대 9만원·무게 103g 차이
소비자가 직접 착용한 뒤 평가한 만족도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
20대 남성 소비자 30명이 시험 대상 제품을 착용하고 발의 편안함과 치수 맞음새 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4.0점 이상을 기록했다.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4.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이키 ‘줌플라이6’, 아식스 ‘매직스피드5’, 호카 ‘스카이워드X’는 각각 4.3점이었으며,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는 4.2점이었다.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와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는 각각 4.0점으로 조사됐다.
착용 만족도는 1점부터 5점까지의 5점 척도로 평가됐다.
제품 가격과 무게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공식 홈페이지 표시가격을 기준으로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가 18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호카 ‘스카이워드X’가 27만 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나이키 ‘줌플라이6’,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아식스 ‘매직스피드5’는 각각 20만 9000원이었으며,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는 24만 9000원,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는 21만 9000원이었다.
270mm 사이즈를 기준으로 한쪽 신발의 좌·우 평균 무게는 아식스 ‘매직스피드5’가 198g으로 가장 가벼웠고, 호카 ‘스카이워드X’가 301g으로 가장 무거웠다.
나이키 ‘줌플라이6’는 242g,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는 265g,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는 277g,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는 278g,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는 244g으로 조사됐다.
◇ 유해물질 전 제품 기준 적합…3개 제품 표시사항 개선 필요
안전성 시험에서는 대상 제품 7종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pH,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TBT), 다이메틸푸마레이트,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5종을 시험했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 등 3개 제품에서 혼용률 소재 및 조성 오표기, 안감 표시 누락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는 혼용률 조성이 잘못 표시됐다.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는 혼용률 소재와 조성이 잘못 표시됐으며, 안감 표시도 누락됐다.
호카 ‘스카이워드X’에서는 혼용률 소재 및 조성 오표기와 안감 표시 누락, 폐지된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 표시가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유)는 올해 8월 13일 기준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푸마코리아(유)는 2027년 1월 말 이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조이웍스는 올해 9월 30일 이후 개선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이와 별도로 나이키 ‘줌플라이6’와 아식스 ‘매직스피드5’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정보 가운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각각 개선 계획이나 조치 내용을 회신했다.
나이키코리아는 새 제품부터 겉감 소재 정보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아식스코리아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물 사용량 및 탄소 저감 공정과 관련한 문구를 삭제했다.
환경성 평가에서는 일부 제품이 재생 소재를 사용하거나 포장박스에 FSC MIX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식스 ‘매직스피드5’와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는 신발 겉감에 재생 소재를 사용했다.
포장박스에는 나이키 ‘줌플라이6’,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가 재생 소재를 적용했다.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는 포장박스와 관련해 FSC MIX 인증을 받았다.
FSC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마크 가운데 하나다. FSC MIX는 지속가능한 숲에서 생산된 원료와 재활용 소재 등을 혼합해 만든 종이 포장재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 구매 전 발 모양·러닝 목적·기능성 확인해야
한국소비자원은 카본 러닝화를 구매할 때 발바닥 압력과 충격흡수·추진력 등 기능성, 접착강도 등 내구성을 가격과 함께 비교한 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특히 구매 전 직접 착용해 치수와 발볼, 발등 높이 등이 자신의 발 모양에 적합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러닝 중에는 발이 쉽게 붓고 팽창할 수 있어 오전보다 오후에 신어 보는 것이 좋다. 양발을 모두 착용한 뒤 더 큰 쪽의 발 크기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발력이 높은 카본 러닝화는 페이스 향상과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발목이나 종아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사용 목적과 숙련도를 고려해야 한다.
장거리 러닝에서는 발이 쉽게 부을 수 있는 만큼 발가락 끝에 약 0.5~1cm의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착용할 때는 양말을 신어 마찰에 따른 물집이나 찰과상을 예방해야 한다. 비포장도로나 급격한 코너에서는 발목이 접질릴 위험이 있어 고르고 평탄한 아스팔트나 트랙 위주로 달리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겉창이 심하게 마모되면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마모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수명이 다한 신발은 새 제품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카본 러닝화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의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 결과를 종합하면 7개 제품 모두 추진력과 안전성 등 일부 항목에서 기준에 적합하거나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발바닥 압력과 신체압력중심, 무릎 피로도, 충격흡수, 최대견인력, 접착강도, 겉창 마모 정도 등에서는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가격이나 브랜드만으로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러닝 목적과 숙련도, 발의 특성 등을 고려해 필요한 기능과 내구성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