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략총괄 신설하고 정재영 수석부사장 선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경영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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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그룹 CI. (이미지=HL홀딩스 제공) |
HL그룹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경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실행력을 갖춘 리더십을 전진 배치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L그룹은 기존 틀을 깨는 '디스럽션(Disruption)'을 기조로 2026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전사 조직 구조를 개편해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주요 계열사 경영진에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HL만도의 조직 체계 개편이다. 기존 제품·기능·지역 등 3개 축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지역과 기능 중심의 양대 축으로 단순화했다. 제품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전환해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역 대표 체제도 확대했다. 기존 중국·미주·인도·유럽에 이어 한국 지역 대표를 신설해 지역별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에는 박영문 사장을 임명했으며, 연구개발 조직을 이끌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배홍용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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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 박영문 사장, HL에코텍 CEO 유재언 상무, HL홀딩스 사업부문 CEO 송기택 전무, |
HL홀딩스 사업부문과 HL에코텍에는 각각 송기택 전무와 유재언 상무를 CEO로 발탁했다. 송 전무는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유 상무는 HL D&I 한라에서 인사를 총괄했다. HL그룹은 이들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전략을 담당할 조직도 신설했다. HL그룹은 그룹 전략총괄 직책을 새로 만들고 정재영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정 수석부사장은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정비하고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밸류체인 구축을 맡는다.
한편 HL만도 주요 보직에는 이정석 부사장(한국 지역 대표), 김평용 부사장(중국 지역 대표), 김재혁 부사장(미주 지역 대표), 김성일 부사장(인도 지역 대표), 지수환 상무(유럽 지역 대표)가 선임됐다.
기능별 책임자로는 이철 부사장(CFO), 유호영 부사장(CMO), 홍영일 부사장(COO), 서갑용 전무(CPO), 김경래 전무(CQO)가 각각 임명됐다. 남궁현 전무는 HL만도 멕시코 법인장(MCM)을 맡는다. 배홍용 수석부사장은 CTO와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임한다.
정재영 수석부사장은 HL홀딩스 지주부문에서 그룹 전략총괄과 그룹 CFO를 겸임하며, 송기택 전무는 HL홀딩스 사업부문 CEO, 유재언 상무는 HL에코텍 CEO를 맡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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