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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등록증 제10-2931349호. (사진=두산건설 제공) |
두산건설이 강우 환경에서도 콘크리트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며 건설 현장의 품질 관리 경쟁력을 강화했다.
두산건설은 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강우 시 강도 유지 및 건조수축 저감형 혼화제를 포함하는 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조성물’에 대해 특허(등록번호 10-293134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강우 환경에서 콘크리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로 건설사가 특허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의 강도와 내구성은 물과 시멘트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빗물이 유입되면 배합 비율이 변화하면서 시멘트 농도가 낮아지고, 재료 분리나 강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표면 품질 저하, 균열 증가, 장기 내구성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의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시간당 3mm 이하의 강우 상황에서는 수분 유입 방지 조치를 취한 후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하지만, 3mm를 초과하면 작업을 중단하고 보호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시간 집중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변화가 잦아지면서 공사 현장에서 강우 상황에서도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보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강우가 발생할 경우 작업 중단 및 보양 조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외부 수분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두산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외부 수분 유입을 억제해 물-시멘트 비율 변화가 최소화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재료 분리와 강도 저하를 줄이고 강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콘크리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성능 검증 결과도 확보했다. 공인 시험기관 성능 시험과 건축물 슬라브 실물 부재 시험을 통해 시간당 6mm의 강우 조건에서도 설계 기준을 만족하는 압축강도를 확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 가이드라인 기준인 시간당 3mm를 넘어서는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두산건설은 이번 특허 기술이 우천으로 인한 공정 지연을 완화하고 건설 현장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기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 품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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