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니지 총리 "고려아연은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호주 자원과 고려아연 기술력 결합… 지속적 시너지 낼 것"
'프로젝트 크루서블' 사례도 거론… 호주 제련산업 경쟁력 제고 위한 상호 협력 모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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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4일 호주 캔버라 총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제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도화된 상호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2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서 앨버니지 총리는 최 회장이 고려아연 호주 계열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최고경영자로 재임할 당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고려아연을 호주 내에서 운영 역량이 검증된 신뢰받는 기업으로 치켜세웠다. 특히 제련소 운영에 더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조달과 그린수소 사업을 전개하는 고려아연의 구조가 호주 연방정부의 탄소중립 및 핵심산업 육성 정책인 ‘호주미래계획(Future Made in Australia)’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최 회장은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고려아연의 기술력을 결합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내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다른 호주 내 제련소들이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SMC가 독보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유일하게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생산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도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 등과 손잡고 추진 중인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최 회장이 미국 내 전략광물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공급망 구축 과정을 설명하자, 앨버니지 총리는 이를 호주 정부가 벤치마킹할 우수 사례로 꼽으며 현지 제련업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가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핵심광물 전략(2023-2030)’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협력의 의미는 더욱 큽니다. 1996년 SMC 설립 이후 30년간 호주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고려아연은 이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과 묶어 최 회장이 선언한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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