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략 본격화…2030년까지 플래그십 10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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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도쿄 오모테산도에 '더현대 글로벌' 첫 플래그십…K브랜드 아시아 공략 본격화(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K패션과 K컬처를 한 공간에 집약한 복합 플랫폼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10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의 복합쇼핑몰 '도큐플라자 오모카도' 3층에 약 620㎡(187평) 규모의 '더현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 핵심 상권에서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구성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본 20~30대 소비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했다. 총 9개 테마 공간에는 코이세이오038과 로라로라, 스탠드오일 등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카멜커피와 K-팝 팬덤 플랫폼 위드뮤도 일본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공식 앰배서더로는 보이그룹 TWS(투어스)가 참여한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개점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배우 변우석의 아시아 팬미팅 기념 팝업스토어 '시크릿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이어 다음 달 9일까지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떠그클럽의 일본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도쿄 플래그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한다. 공간 기획 역량을 앞세워 오는 2030년까지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10여 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해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대규모 점포를 한 번에 확대하기보다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 스토어를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전략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현지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패션사업부 내 '더현대 글로벌팀'을 신설해 해외 팝업과 정규 매장 운영을 전담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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