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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금융취약계층 채무 최대 90% 감면 추진(사진=NH농협은행) |
NH농협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대규모 채무 감면과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나서며 포용금융 실천을 강화한다.
NH농협은행은 오는 7월 1일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개인채무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간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보유한 3년 이상 경과 특수채권이다. 농협은행은 해당 채권에 대해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하고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하는 특별감면 제도를 1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006억원 규모의 채무 부담 경감 효과가 발생하고, 약 2만6000명의 차주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은 이번 조치가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무 감면과 함께 장기 연체채권 정리 작업도 본격화한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개인 및 개인사업자 등의 시효완성 채권 1,370억원 규모를 이미 소각했으며, 연내 소멸시효가 도래하는 1,5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도 원칙적으로 시효 완성에 맞춰 정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간 누적된 미수이자채권 78억원 규모에 대한 소각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약 2,590명의 차주가 추가적인 채무 부담 완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채권 정리를 넘어 금융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포용금융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농협중앙회 역시 8,876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 소각 및 채무 감면 방침을 발표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장기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이 다시 경제활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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